주간시흥신문 기사입력  2009/01/19 [15:38]
공무원과 시민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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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위원장 김용일

시흥시도 이제 1조원을 넘는 예산을 편성하는 시로 자리매김했다. 이런 시예산을 집행하는 이들이 바로 시흥시의 공무원들이다. 시흥시의 수장이 자리를 비운지 많은 시간이 흐르다보니 지난해의 예산이 제대로 집행됐는지에 대해서도 많은 이들이 궁금하게 생각하고 있다.

수장이 없는 가운데 새해를 많은 시흥시에서 시민들은 공무원들이 자신들의 역할을 충실히 해주기를 바라고 있다. 물론 대다수의 공무원들은 자신들의 많은 역할을 묵묵히 소화해내고 있지만 일부 그렇지 않은 공무원들도 있다는 것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공직자들이야 법에서 정한대로 집행을 한다고는 하지만 사람들이 엉켜사는 사회에서 법이라는 것은 최후의 보루이어야 함에도 엄격한 법조문만 고집하는 공직자들이 아직도 있다는 사실에 실망을 금할 수 없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휘몰아치는 경제 한파속에서 시흥시민들을 신음하고 있고 특히 중소기업이나 자영업자들이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이때에 공직자들이 엄격한 법의 잣대만을 들이댈 것이 아니라 현장의 상황을 좀 더 잘 인식하고 현실에 맞는 법적용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고민할 필요가 있다.

고위공직자들은 하위공직자들이 신바람나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하며 시민들도 공직자들을 몰아세울 것만 아니라 그들이 어떻게 하면 신바람나게 일할 수 있게 할 것인가를 진지하게 생각하고 그들을 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했으니 서로서로 칭찬하여 신바람나는 공직사회를 만든다면 시흥시 공무원들은 보다 나은 행정서비스를 시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너도나도 어렵다고는 하지만 실제로 기업을 하는 기업인들 그곳에 종사하는 종업원들 그리고 자영업자들에 비하면 그래도 공무원들은 안정된 생활을 보내고 있다는 것이 대다수 사람들의 생각이다. 그렇다면 공무원들은 안정된 생활에서 얻어지는 이득을 시민들에게 어떻게 돌려줄 것인가를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

어려운 세상이기는 하지만 서로 서로 칭찬하여 신바람나게 일할 수 있는 공직사회를 만든다면 그 혜택은 고스란히 시민들에게 돌아갈 것이다. 법이 아니고 사람이 우선이 되는 사회가 된다면 그 사회는 다른 어느 지역보다도 아름다운 삶을 영위 할 수 있는 곳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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